손태선 작가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그림'초대전이 강남구 삼성로 716 갤러리41에서 26일까지 열린다.
초대전은 초자연적 미를 구현하려는 행위는 어떤 의미로 읽혀질지 질문을 던진다. 지금 현대 미술이 감성적 상식과 이성적 상식이 함께 조화를 이루면서 아트의 영역이 무의미하게 자리하고 있다고 보고 미의 개념이 명분 없이 받아들여지는 현상에 대해 이야기 한다.
손태선의 회화 속 발레는 드가의 그림 속 발레리나의 표정이나 신체적 해석과 무대 조명에 따른 형태가 없다. 발레 라는 춤의 상징성을 무대가 아닌 감상자의 이미지 속에서 상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서 분석할 수 있는 몫이 거의 없다. 이것이 작가의 그림 언어이고 우리가 편안하게 응시할 수 있게 하는 그림이 갖는 또 다른 역할을 보여 준다. 감상자가 상상하며 음조를 떠올리고, 그림 속 발레리나는 상징적 율동으로 무심히 공간을 지배하며, 배경 또한 어떠한 카테고리를 두지 않았다.
작가의 구상 표현은 움직임이 있는 화면, 상상을 그려 내려는 초자연적 시각을 이미지화 하여 사실적 묘사 보다는 유동적 시각과 청각의 리듬을 유기적 이미지로 표현해 상징적 이미지는 더욱 자유롭고 넓게 전개된다.
작가는 코로나19와 함께 이번 초대전과 관련해서 모두가 말렸다고 한다. 하지만 "대구로 달려가지는 못할망정 꼭꼭 숨어 지내고 싶지는 않았다. 뜻하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쟁 만큼이나 나라가 시끄러운 상황에서 국민들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전시를 열였다"고 밝혔다.
손태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그림'초대전 강남구 삼성로 716 갤러리41. 3월5일부터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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