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직원과 소통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한곳에 모이는 행사보다 화상회의로 대체하는 등 직장 모습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은 지난 5일 전직원과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홍봉철 회장은 "전자랜드는 국내 최초 가전 양판점으로 사업을 시작한 1988년부터 지금까지 숱한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며 "코로나19로 업계 전체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 시기를 잘 견뎌내면 더 단단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봉철 회장은 "고객이 안심하고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우리는 고객의 안전한 쇼핑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외에도 홍 회장은 이번 화상회의에서 전국 120여개 전자랜드 매장의 방역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전자랜드는 전국의 직원들에게 약 6만장의 마스크를 지급해 개인사용 및 고객응대 시 착용하도록 했으며, 매장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방문 고객들이 수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전자랜드는 전국매장의 방역을 완료했으며 필요 시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임금인상률을 전년 소비자물가지수에 맞추는 임금교섭을 타결하고 조인식을 개최했다. 특이한 점은 회사 최초로 서울 종로구 SK빌딩과 SK울산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조인식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도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으로 최소화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점심 식사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LG그룹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구내 식당 테이블에 가림막을 설치했다. 직원들은 식당 이용 전 반드시 손을 씻고, 이동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식사 대기 시 앞사람과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LG그룹은 직원들이 식사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사내 식당 운영 시간을 연장했다. 또 임직원들이 사무실 자리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사원 식당에서 도시락 등 테이크 아웃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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