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그룹사가 '사회적 거리두기'캠페인에 동참한다고 9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은 "임직원 각자가 정부와 전문가들이 권고한 철저한 예방수칙을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그룹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경기도 성남에 마련된 비상용 대체사업장 외 우리금융남산타워 및 서울연수원도 본부부서 인력 20% 이상을 분산 배치한다. 본점 구내식당은 마주 보는 좌석 을 없애 직원 간 밀접 접촉을 막는다. 또한 임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분산시키고, 모든 임산부 직원에게 이달 2일부터 2주간의 공가를 부여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다.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본사 및 고객센터 인력을 대체사업장에 분산 근무시키고 임직원의 시차 출·퇴근을 적극 권장한다. 부서별 순환근무조를 짜는 등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도 즉시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둔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에 그룹사별로 시행하던 다양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그룹사가 적극 공유하고 현 위기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전사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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