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신임 부총재보로 이환석 조사국장을 임명했다.
한은은 9일 "신임 이환석 부총재보는 금융시장국장 재임시 대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해 효과적인 공개시장 운영 등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했다"며 "조사국장 보임 후 경제전망과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분석 및 기획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해 통화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말 신호순 전 부총재보가 한국증권금융 부사장으로 이동하면서 총 5명으로 구성된 한은 부총재보 자리 중 1개는 공석으로 유지돼 왔다.
한은의 부총재보 선임은 총선과 검찰의 청와대 수사 등의 현안이 겹치면서 인사 검증 과정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부총재보 자리는 청와대의 인사검증 절차를 거쳐 총재가 임명한다.
신임 이 부총재보는 1991년 입행한 이후 조사국, 통화정책국 등 주로 정책부서에서 경험을 쌓은 조사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금융통화위원회실장과 금융시장국장을 거쳐 지난 2018년 3월부터 조사국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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