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1명 "창업 해봤다"… 68% '2년 못 버텨'
잡코리아·알바몬, 성인남녀 1348명 설문조사
직장인 5명 중 1명은 과거 창업을 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고, 창업자 중 절반 이상은 2년을 채 버티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직장인 13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9.2%는 '과거 창업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 때 창업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이보다 적은 13.6%였다. 연령대별로 30대(25.8%) 창업이 가장 많았고, 40대이상(24.3%), 20대(12.5%) 순이었다. 성별로 남성(20.8%)이 여성(17.8%)보다 소폭 높았다.
창업을 했던 이유(복수응답)로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51.0%)라는 답변이 절반을 넘어 가장 많았다. 이어 '꿈꿔왔던,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37.5%), '취업이 어려워서'(18.5%), '지금이 아니면 못할 것 같아서'(13.1%), '시간, 경제적인 여유를 누리며 일하고 싶어서'(10.1%), '정년 없이 오래 일하기 위해'(8.1%), '취업에 도움이 될 경험을 샇기 위해'(8.1%), '너무 좋은 사업 아이템을 발견해서'(6.9%), '조직 생활이 맞지 않는다고 느껴서'(4.2%) 등이었다.
창업 기간은 길지 않았다. 창업 유지기간을 물었더니 '현재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답변은 8.1%에 그쳤다. 창업 경험자 중 가장 많은 31.3%는 '1년~2년 미만까지 창업을 유지했다'고 답했다. 또 '6개월~1년 미만'(20.1%), '6개월 미만'(16.6%) 등 전체 68%는 창업 2년을 채 견디지 못하고 사업을 접었다. 창업 기간이 채 1년에 미치지 못한 응답자도 36.7%에 달했다. 3년 이상 창업을 유지한 응답자는 8.5%였다.
응답군별 창업 유지기간을 보면 연령이 낮을수록 유지기간도 짧았다.
현재 창업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43.3%는 '그렇다'고 했다. 응답군 중 창업 의사가 있는 사람은 40대 이상(50.6%)이 가장 높았다. 이들에게 언제쯤 창업을 시도할 계획인지 묻자 '2년 이내'(23.8%), '3년 이내'(23.6%), '1년 이내'(19.3%)였다.
한편 창업을 망설이게 하는 결정적인 걸림돌(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실패에 따른 비용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5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창업자금 마련의 어려움'(33.8%), '원금 회수 기간까지의 생계비, 수입에 대한 압박감'(22.6%), '정말 타당성 있는 사업인지 검토가 어려운 점'(20.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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