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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5차 재건축 입찰...정비업계 치열한 수주경쟁

3월부터 서울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수주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입찰을 마감하며 대형건설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물밑 경쟁은 활발해질 전망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이날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다. 입찰보증금 500억원(현금 300억원, 이행보증보험증권 200억원)을 납부한 곳은 대림산업, 삼성물산, 호반건설 등 3곳이다.

 

조합은 지난 1월14일 시공사 입찰을 시작했고, 지난달 22일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 6개사가 참여했지만 이번 수주에는 대림산업, 삼성물산, 호반건설 등 3사가 도전장을 냈다. 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 총회는 다음달 4일 열린다.

 

이번 시공사 재입찰에는 정비사업장에서 5년간 조용했던 삼성물산이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 GS건설에 패한 후 강남 정비사업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열린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재선정 입찰 설명회에 참여하는 등 정비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다. 10대 건설사 반열에 오르며 신흥강자로 발돋움한 호반건설의 등판도 돋보인다.

 

신반포15차 재건축은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의 기존 아파트를 허물고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2400억여원으로 비교적 소규모 사업에 속하나 강남 재건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조합은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대우건설의 시공사 지위를 박탈하고 새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도 법적 대응을 한 상태다.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 입찰은 오는 30일 마간한다. 신반포21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 일대에 지사 4층~지상 20층 2개 동 275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시공권을 두고 경쟁 중이다.

 

3월로 예정됐던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다음 달 말 열리는 시공사 선정 총회 취소 여부는 미지수다. 이 사업은 현대건설과 GS건설의 2파전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지하 6층, 지상 22층, 아파트 197개 동, 581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공사비는 약 1조9000억 원(3.3㎡당 595만 원)으로 책정됐다. 총사업비는 7조 원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시공사 선정 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며 "입찰 마감 이후 조합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설사 합동 홍보 설명회, 시공사 선정 총회 등 일정의 정상적인 개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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