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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재등판...반포 재건축사업 '올인'

신반포15차 재건축과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 도전장을 낸 삼성물산의 도약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포 주공아파트 전경/정연우 기자

서울 신반포15차 재건축과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 도전장을 낸 삼성물산에 정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시공사 선정 입찰 제안서 제출을 마감한 '신반포15차' 정비사업에는 5년 만에 정비업계에 재등판한 삼성물산을 비롯해 대림산업과 호반건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건설사는 입찰 마감 전에 보증금 500억원(현금 300억원, 이행보증보험증권 200억원)을 납부했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에 입찰제안서와 입찰보증금을 3개 건설사 가운데 가장 먼저 제출하며 수주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2015년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 GS건설에게 밀린 이후 정비사업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조합에 재건축 신규 단지명을 '래미안 원 펜타스'로 정하고,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착공과 동시에 선분양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은 공사비 2400억원 정도로 대형사업은 아니지만 9호선 신반포역, 한강공원과 가깝고 반포초등학교, 반포중학교 등 학군도 좋다는 평을 듣는 곳이다.

 

정비사업을 통해 단지는 기존 5층짜리 8개동, 180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로 탈바꿈한다. 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 총회는 다음달 4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수주전 승리가 삼성물산으로서는 다가올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 시공권 확보를 위한 발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당분간 서울 내 정비사업은 신반포15차 재건축과 반포3주구에만 집중할 예정이다"라며 "반포지역은 입지조건이 좋고, 클린 수주에 대한 민·관의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브랜드 가치를 내세우며 수주할 만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반포3주구 현장설명회에는 보증금 10억원 납부라는 조건에도 삼성물산을 포함해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6개 건설사가 참석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은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입찰 보증금은 800억원으로, 현금 200억원과 600억원의 이행보증보험증권을 내면 된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는 8087억원, 3.3㎡당 공사비는 542만원이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9호선 신반포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구반포역 인근에서 진행돼 입지 상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평이다. 반포3주구 조합은 오는 4월 10일 입찰을 마감하고 5월 1일 시공사 합동 홍보 설명회, 5월 16일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입찰 전까지는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반포3주구의 경우 많은 대형사들이 도전장을 던진 만큼 수주에 철저한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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