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이 코로나19에도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세미)는 최근 세계 팹 전망 보고서를 업데이트하면서 2021년 전세계 팹 장비 투자액이 2021년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어갔다.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팹 장비 투자액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18%가량 하락할 수 있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회복을 시작해 연중 기준으로는 전년비 3% 상승한 578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영향이 없지는 않았다. 중국 팹 장비 투자 위축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 12월 발표한 전망치보다는 하향 조정됐다.
그럼에도 세미는 올해 중국 장비 투자액이 전년보다 5% 가량 성장하며 12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봤으며, 2021년에는 22% 급성장하며 1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만 역시 올해 TSMC와 마이크론이 투자를 강화하면서 역대 최고치인 140억달러 수준을 달성, 주요 반도체 생산 지역 중 최대 투자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2021년에는 올해보다 5% 줄어든 130억달러로 3위로 다시 주저앉을 것으로 덧붙였다.
한국은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도로 전세계에서 2번째로 팹 장비 투자액이 많을 것으로 봤다. 올해에는 전년비 31% 성장한 130억달러, 2021년에는 또다시 26% 상승한 170억달러로 최대 투자 지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다.
그밖에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도 올해 33%, 내년 26% 성장하고, 유럽과 중동지역도 올해 50%나 많은 투자를 진행할 전망이다.
단, 일본은 올해 2%, 내년 4%로 소폭의 성장, 북미는 올해 24% 감소, 내년에도 4% 감소로 투자 침체가 길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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