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 자산운용사 영업실적
-작년 말 운용자산 1136조5000억원
지난해 자산운용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사모펀드로 80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면서 수수료 수익이 늘었다.
다만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를 중심으로 여전히 운용사 10곳 중 3곳 이상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136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7조8000억원(11.6%)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649조6000억원으로 사모·대체펀드를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98조6000억원(17.9%) 늘었다.
사모펀드는 412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9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특별자산과 부동산 사모펀드가 각각 20조원이 넘게 늘었고, 혼합자산 사모펀드도 13조원이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237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9조4000억원이 늘었다. 주로 채권형(+7조2000억원)과 주식형(+4조6000억원), 머니마켓펀드(MMF·+4조원)에서 수탁고가 늘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486조9000억원으로 채권과 주식 투자일임이 늘면서 전년 말 대비 19조2000억원(4.1%) 증가했다.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8454억원으로 전년 대비 41.8%나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5% 늘어난 9826억원이다. 운용자산이 늘면서 수수료수익이 증가했다. 영업외손익도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2019년 적자에서 지난해 115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회사별로는 292개사 중 191개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101개사는 적자를 냈다. 적자회사 비율은 34.6%로 전년 39.9% 대비 5.3%포인트 낮아졌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217개사 중 88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40.6%로 전년 47.3% 대비 6.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중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2.5%로 전년 10.1%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전문사모운용사의 신규 진입이 늘면서 적자회사 비율이 여전히 높을 뿐만 아니라 사모·대체펀드 중심으로 펀드시장 구조변화도 지속되고 있다"며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기반이 취약한 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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