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올리고 자산도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김대웅 대표의 연임도 확실시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1032억원의 순이익과 3조694억원의 총 자산을 각각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633억원) 대비 63%, 자산은 28.3%가 각각 늘었다. 자산의 경우 지난해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에 이어 3조를 넘어서면서 의미를 더했다.
순익 증가 배경은 대손충당금 환입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충당금을 쌓는 동시에 대출에서 부실이 발생하지 않았고 결국 대거 이익으로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호실적을 기반으로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의 연임도 사실상 성공했다.
이날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5일 김대웅 대표를 최고경영자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임기 3년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추위는 김 대표가 뱅킹서비스 디지털화를 추진하면서 디지털 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여수신 자산 확대를 달성한 점 등을 추천 배경으로 설명했다.
실제 김 대표는 디지털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2015년 저축은행 최초로 모바일 플랫폼 '웰뱅'을 선보이며 저축은행 이용 편의성을 높여왔다.
그 결과 웰컴저축은행의 순이익은 2017년 350억원에서 2년 새에 1032억원까지 급증했다.
한편 김 대표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일금융리스, 웰컴크레티라인대부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3월부터 웰컴저축은행 대표로 재임 중이다.
올해 웰컴저축은행은 총자산 4조원대를 목표로 지난해 말 대비 1조 이상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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