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은행의 대출연체율이 석 달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1%로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5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 7000억원을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이 8000억원이 늘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51%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 말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월 말 대비 0.09%포인트 높아졌다. 연체율은 개인사업자대출 0.33%, 중소법인 0.70%로 전월 말 대비 각각 0.04%포인트, 0.1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고,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0.4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