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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식신(食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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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 인기를 끌던 만화 중에 '식신(食神)' 있었다. '식신'이라 함은 말 그대로 음식의 신, 또는 요리의 달인으로 이해하고 있다. 팔자에 있어 식신(食神)은 뜻 그대로 음식에 인연이 좋아 손맛이 있다.

 

식신격이 사주가 원만할 때는 능히 재관(財官)을 능가하는 길신에 속하므로 부귀하게 된다고 본다. 월광사를 이루지 않았다면 요릿집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요릿집이라고 표현한 것은, 어떤 한 종류의 음식에 특화된 전문 음식점을 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주 음식을 하지는 않지만, 막상 종목을 정하여 요리를 하게 되면 한 맛 나는 감친 솜씨를 가졌다고 인사를 받곤 한다. 특히나 한국 요리는 우리가 실제로 알고 있는 것보다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요리사의 손맛에 따라 같은 음식이라도 깊고 풍미 있는 맛을 낼 수 있다.

 

음식점에서 어떤 요리를 먹게 되었을 때 단순히 먹기보다는, 이 요리에 어떤 양념이 들어갔는지 뇌리에 새겨지면서 맛을 음미하곤 한다. 아마도 사주에 식신이 그윽하게 자리 잡은 사람들의 공통된 기질이기도 하다. 그저 먹는 것 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 요리가 나오기까지 어떤 양념이 주가 되었고 조리를 할 때 불의 온도까지도 가늠할 것이다.

 

사람들은 분명 팔자에 식신 격이거나 자기 일주에 식신을 깔고 앉은 경우라고 보면 그닥 틀림이 없을 것이다. 식신이 있는 사람들이 요리하면 손맛이 작동하여 남다른 맛을 내게 된다. 장 담그는 솜씨가 좋은 아낙네들은 분명 식신격일 확률이 높다.

 

그러기에 우리 말에도 얼굴 예쁜 아내는 소박당할 일이 있어도 음식솜씨 좋은 아내는 절대 소박당하는 일이 없다는 말까지 있다. 언젠가부터 요리의 달인들이 티브이나 인터넷에 소개되곤 한다. 그런데 대부분 남자가 대세다. 식신격의 사람들이 요리에 재능을 발휘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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