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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시세

송파일대 아파트, 리센츠 등 3억 떨어진 매물 등장

서울 송파구 일대 집값이 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금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엘스 아파트 전경./정연우 기자

서울 송파구 일대 집값이 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금지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개월새 2억원 이상 가격이 떨어진 매물이 등장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15억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 대출금지와 함께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쳐서다.

 

그 중 송파구 아파트 이달 평균 매매가는 3.3㎡당 4092만원, 1854만원의 시세가 형성됐다. 매매가의 경우 전달대비 0.16%가 하락했으며 전세가는 0.18% 상승했다.

 

리센츠(전용면적 84.99㎡)는 17억2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1개월 동안 2억원이상 가격이 떨어진 셈이다. 잠실엘스(전용면적 84.97㎡)는 19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21억원에 거래됐다.

 

리센츠 아파트는 지난 6일 전용면적 84㎡가 16억원에 거래되는 등 매매 실거래가가 시세보다 3억원이 낮아 가족간 증여 혹은 특수관계인 간 거래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지만 국토부 확인 결과 정상거래로 판명된 바 있다.

 

재건축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장미1차 아파트(전용면적 82.45㎡)는 16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12월 18억원에 거래됐다. 잠실주공5단지(전용면적 82.61㎡)는 22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12월 23억8000여만원에 거래됐다. 두 아파트 모두 3개월 동안 1억원이 넘게 가격이 하락했다.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다. 송파구 아파트 지난해 12월 매매 거래량은 467건을 기록했지만 1월 214건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2월에는 287건이 거래됐다. 정부가 규제지역 내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고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지역이 지난 13일 부터 확대되면서 이달 거래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된 상황에서 부동산 규제까지 겹쳐 송파구 일대를 비롯해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3구에서의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된 상황임에도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서는 여전히 물건이 적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지금과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는 강남4구 뿐만 아니라 그 주변 지역에서도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침체 강도는 코로나19 사태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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