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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신세계인터, 화장품·리빙 잘나가는데…패션부문은 어찌해야

면세점에서 연작을 구매하려고 줄 선 고객들/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 화장품·리빙 잘나가는데…패션부문은 어찌해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부문과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가 사업을 확장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패션부문도 지난해부터 강화해오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기간 실적 개선은 힘들어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845억원으로 전년보다 52.2% 증가했다. 매출은 1조4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순이익은 753억원으로 30.6% 늘었다.

 

◆비디비치·연작, 잘나가네

 

화장품 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37%나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화장품 매출의 63%를 차지하는 비디비치가 지난해 내내 판매 호조를 보였고, 바이레도·딥티크 등 수입브랜드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신규브랜드 연작의 4분기 면세점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힘을 보탰다.

 

연작/신세계인터내셔날

고기능성 한방 화장품 연작은 론칭 후 면세점과 백화점에 입점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았으며, 올해는 본격적인 히트 상품 육성과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올초 면세점 브랜드의 매출을 견인하는 전초 컨센트레이트를 기능별, 부위별 제품으로 세분화 해 좀 더 다양한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 눈가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줄 수 있는 전초 아이 컨센트레이트를 지난 1월 출시한 바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앞서 중화권 스타 왕대륙을 모델로 발탁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냈다.

 

실제로 비디비치는 중국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2017년 226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18년 1250억원, 지난해 2000억원 이상으로 초고속 성장 중이다.

 

중국 시장 진입 초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자 비디비치는 이 제품에 대한 중국 내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를 대폭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비디비치 중화권 스타 왕대륙 모델로 발탁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베트남 매장 모습/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전문점 확대·베트남 시장 공략

 

생활용품 전문점 자주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단독매장을 14개 출점했다.

 

신규 출점한 자주 단독매장은 젊은 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주를 이룬다. 서울의 경우 숙대입구점, 이대역점, 홍제역점, 연신내역점, 암사역점, 미아사거리점, 수유역점 등 7개 점포, 서울 외 지역은 아차산역점, 분당 수내점, 평택 소사벌점, 부산서면점, 전주신시가지점, 대구동성로점, 청주성안길점 등 7개 점포다.

 

이는 젊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자주의 인상을 확실히 심어주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자주는 베트남 호찌민 이온몰 탄푸점에 1호점을, 동커이 빈컴센터 지하 2층에 2호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했다. 주 구매층인 25~34세 여성을 겨냥해 주방 제품과 생활 소품, 유아동 패션과 식기류 등을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지난해 자주가 기록한 매출은 2173억원으로 2018년(2006억원) 대비 약 8% 늘었다.

 

자주 베트남 매장 모습/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 부문, 정체기 벗어나나 했는데

 

정체기에 머물렀던 패션 부문은 공식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가 지난해 11월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나아지나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온라인몰을 강화한 결과 올해 1~3월 매출이 2배 가량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급감으로 오프라인 판매 채널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온라인 자사몰은 지난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배 가까이 늘며 크게 선방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장기전에 접어들자 패션업체들은 오프라인 소비 위축의 대응책으로 온라인 채널 강화 행보를 이어왔다.

 

텐먼스 첫 디자이너 협업_잉크 컬렉션 /신세계인터내셔날

하지만, 한 업계 관계자는 "패션의 경우, 오프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70~90%에 이르기 때문에 온라인몰만으로는 커버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또, 패스트패션과 반대되는 개념의 '텐먼스'(10MONTH)를 출시했다.

 

텐먼스는 1년 중 10개월 동안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의미로, 고품질 원단에 유행을 덜 타는 옷을 제작해 계절 구분 없이 입는 것을 지향한다. 출시 1주일 만에 두 달 치 물량이 모두 판매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잉크(EENK)와의 협업 컬렉션도 계획보다 앞당겨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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