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투자자의 눈길이 수익형 부동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에 이어 한국은행이 지난 16일 국내 기준 금리를 전격 인하해서다. 국내 기준금리 0%대 영역에 들어서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17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 인하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16일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0.25% 인하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금리 동결했지만 16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 전격 인하했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금리를 내린 것은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0.50% 인하)과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0.75% 인하) 두 차례뿐이다.
역대 최저 수준이자 처음 맞이하는 제로금리 시대가 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고 수익률도 높기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익형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5~7%대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5.45%, 중대형상가 6.29%, 오피스 7.67% 등이다.
업계 전문가는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해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표 수익형부동산으로 최근 지식산업센터가 높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상가와 오피스텔 등에도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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