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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배달비 무료·전용 메뉴'…외식업계, 코로나19發 '불황 뚫기' 나섰다

빕스 배달 메뉴 '채끝등심스테이크 세트'/CJ푸드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외식을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외식업계가 배달 서비스 확대로 코로나19발 '불황 뚫기'에 나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아이에프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배달비 0원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자사 모바일 배달 앱 '본오더'의 일주일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53.5% 상승했다. 이벤트가 시작된 3일부터 일주일 동안 본오더를 통한 주문량은 전월 동기 대비 약 1만 1000건 이상 늘어났으며, 본오더 내 포장 주문을 제외한 배달 주문 매출의 경우 전월 동기 대비 92.9% 증가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실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활동량이 줄어든 고객들이 비용 부담이 줄어든 배달 서비스는 물론 부드러운 식감으로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죽이나 설렁탕, 다양한 영양 섭취가 가능한 도시락 메뉴를 선호한 것으로 분석했다.

 

CJ푸드빌은 빕스, 계절밥상 등에서 2월 한 달간 O2O·테이크아웃 메뉴 주문이 약 40% 이상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맛과 가격은 물론, 위생을 믿을 수 있어 안심하고 주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테이크아웃 메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설빙도 지난달 배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비 배달 주문 건수도 94% 늘었다.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2018년 4월과 비교하면 470%의 성장을 보인 셈이다. 매장 별 평균 매출액도 300% 상승했다.

 

배달 주문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에 기업들도 배달 전용 메뉴 출시, 배달 가능 매장 확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SPC그룹 라그릴리아는 배달 전용 메뉴 '홈다이닝'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BLT 샌드위치 박스▲오리지널 핫도그 박스 ▲프레쉬 치킨랩 박스 등 3종이다. 딜리버리 메뉴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 푸드플라이, 요기요를 통해 주문하면 '배달비 무료' 행사도 진행한다.

 

공차코리아는 전국 300여 개 매장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공차는 최근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 '요기요'와 제휴를 맺고 배달 채널을 확대했다. 특히 국내 1위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 서비스 범위를 늘려 주문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공차에서 판매되는 오리지널 티, 밀크티, 베스트 콤비네이션을 비롯한 주요 메뉴를 배달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해야만 먹을 수 있었던 메뉴를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즐길 수 있어 고객 주문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지속하고 있고 개학도 연기돼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면서 "각 기업도 이런 경향에 맞춰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배달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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