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진정될 기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청정가전 성장세도 크게 가팔라졌다. 업계도 각자 장점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트루 스팀' 기능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에 어필하고 있다.
트루스팀은 100℃ 스팀을 뿜어내는 기술로, 녹농균과 폐렴간균, 대장균 등 유해균과 독감 바이러스 중 하나인 H3N2 인플루엔자를 99.99% 제거할 수 있다.
트루스팀을 적용한 대표 제품은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다. '편리미엄' 열풍으로 판매량이 증가 추세에 있었던 데다, 코로나19로 위생 관리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판매량도 잇따라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건조기에도 트루스팀을 적용했다. 스타일러와 식기세척기, 세탁기에 이어 4총사가 구성된 것. 세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데다, 살균 효과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트루스팀이 코로나19까지 살균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단, 코로나19가 고온에 민감하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나오면서 소비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트루스팀은 LG전자의 고유 기술로 제품에 적용을 확대해왔다"며 "코로나19 살균이 가능한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대장균 등 유해 세균 살균 기능은 여러 기관을 통해 검증받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위생가전 역시 높은 살균 효과로 위생 가전 효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와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에 더해 청소기까지다.
삼성전자 에어드레서도 트루스팀에 맞선 '제트스팀' 기능이 있다. 강력한 스팀을 뿜어내 유해균을 제거할 수 있다. 강력한 바람을 내뿜는 '제트 에어'는 미세먼지를 털어내준다.
그랑데 AI 세탁기는 '삶음 세탁' 코스를 탑재하고 있다. 빨래물을 가열해 의류를 삶는 효과를 내 유해 세균을 99.9% 없애준다. '무세제 통세척 플러스' 기능으로 세탁조 녹농균을 제거하는 등 위생적으로 관리해준다.
그랑데 AI 건조기도 '에어살균 플러스' 기능으로 다시 한 번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해준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집먼지 진드기도 100%, 꽃가루도 95% 이상 없앤다.
식기세척기도 손 설거지로는 불가능한 73℃ 고온의 물로 살균 효과를 내준다.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을 99.999% 이상 제거해 일부 모델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의 살균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무선 청소기인 삼성 제트는 '청정 스테이션'을 통해 먼지통을 비우면서 발생하는 먼지 걱정도 없앴다. 청정스테이션은 미국 안전규격 인증기관 UL 검증 결과 먼지통을 흡입하는 방식으로 먼지 날림을 최대 400배까지 줄여준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청정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청정가전이 코로나19를 살균할 수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은 만큼 기능을 과신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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