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은 KB금융지주의 저축은행 계열사로 금융지주계 저축은행으로서는 신한저축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이익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체적으로 내놓은 중금리 대출 판매가 호실적을 거두면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실제 KB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B저축은행 순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동기(110억원) 대비 48.18%가 증가했다.
실적 개선 요인은 중금리 대출인 'KB착한대출'의 판매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KB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판매가 대거 이뤄졌고 판매 규모가 전년 대비 2.5배나 증가했다. 무엇보다 금융지주계의 저축은행인 만큼 시중은행 등 다른 계열사와의 연계영업이라는 큰 혜택을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KB착한대출은 최저 5.9%의 금리와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판매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실제 KB저축은행은 기업대출보다 가계대출에서 더 많은 실적을 올렸다. 같은 기간 KB저축은행의 대출금 운용 실적을 살펴보면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가계자금대출은 6975억원으로 전체 대출금에서 64.01%를 차지했다. 기업자금대출은 3507억원으로 32.19% 수준이다.
자산건전성 부문을 살펴보면 손실위험도 가중여신비율이 5.91%, 순고정이하 여신비율이 1.11% 수준으로 전년보다 소폭 비율을 낮췄다. 손실위험도 가중여신비율은 보유자산에서 발생 가능한 손실을 자체 자금으로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단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2.15%로 전년(2.13%)보다 소폭 증가했고 연체대출비율 또한 3.05%로 전년(2.52%)보다 늘었다.
올해 KB저축은행은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전면 자동화하는 시스템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뱅킹에서 대출을 신청할 때 직원이 확인했던 업무들을 자동화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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