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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덕 쌓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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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맡은 업무의 성과 때문에 힘들어하는 건 물론이지만 특히 직장인을 괴롭게 하는 건 인간관계이다. 어차피 비슷한 사람들이 비슷한 문제로 고생을 하는 곳이니 서로 도탑게 지내면 좋을 텐데 그게 쉽지 않다.

 

직장은 이익 사회다. 이익 사회는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게 우선이다. 자기 것을 먼저 차지해야 한다. 서로 질시하고 비난하는 일이 일어나는 건 사실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뜻밖에도 어려운 직장생활을 하면서 덕을 쌓는 사람도 있다.

 

가끔 상담차 들르는 마흔 중반의 부장인 남자는 아래사람에게 진정 마음을 실어 얘기하고 배려하려 한다. 말뿐만 아니라 행동과 표정까지도 그가 거짓으로 말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그렇게 살다 보니 손해 보는 일도 많이 겪는다. 승진에서는 밀리고 때로는 뒤통수치는 사람을 만나기도 했다. 그래도 생각이 확고하다.

 

그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부처님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 같다. 부처님은 남을 위해 베풀라고 했다. 보시는 남에게 자비나 재물을 조건 없이 베푸는 것이다. 어떤 방법이든 보시를 베푸는 사람에게는 덕이 쌓인다. 덕이 쌓이면 그 덕은 당대에서 돌아온다. 늦어서 당대에 오지 않으면 후손들에게 복이 되어 찾아온다.

 

재산이 많은 사람은 자기의 재산이 후손들에게 이어지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 방법을 묻곤 한다. 선대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덕을 쌓는 일이다. 방법은 남을 위해 마음이나 재물을 베푸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건 손해 보는 일이 아니다. 얕잡아 보는 사람들이 있고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결국은 복으로 돌아온다.

 

인생 전체로 보아서도 후대를 위해서도 결코 손해가 아니다. 남에게 베푸는 작은 재물, 그리고 작은 마음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베풂이 덕을 쌓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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