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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부산대에 '예술 중고등 특수학교' 설립된다… 전국단위 장애 학생 선발

부산대에 '예술 중고등 특수학교' 설립된다… 전국단위 장애 학생 선발

 

부산대-교육부-부산시-환경·장애인단체 25일 업무협약

 

2022년 3월 개교 목표, 21학급 138명 규모

 

부산대 캠퍼스와 금정산에 걸쳐 있는 부산대 사범대 부설 특수학교 최종 부지(붉은색 표시) /부산대학교

장애 학생이 전문적인 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예술 중고등 특수학교가 부산대학교 캠퍼스에 설립될 전망이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부산대 사범대학 부설 예술 중고등 특수학교' 설립과 관련해 기관·단체간 최종 합의를 이루고 교육부와 부산광역시, 부산시환경단체·장애인부모단체가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예술 중고등 특수학교는 21학급 138명(중학교 54명, 고등학교 84명) 규모로 전국 단위 장애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2022년 3월 개교가 목표다.

 

학교 위치는 금정산 아래쪽 부산대 대운동장 인근 1만4000㎡ 규모 부지다. 부지의 70% 이상은 현재 공원과 부산대 순환버스 차고지로 이용되는 부산대 캠퍼스 안쪽이다. 부산대는 금정산 장정공원의 보존을 위해 약 1만8000㎡에 해당하는 부지에 대한 공원구역 지정에 동의해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 금정산 환경적 가치 홍보와 자연환경 보호 활동과 교육을 위한 '금정산 생태환경 교육센터' 설립 공간도 제공키로 했다.

 

특수학교는 국정과제 일환으로 부산대와 교육부가 지난 2018년 12월 전국 최초로 국립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설계비 13억6000만원을 확보하면서 개교를 추진해왔다.

 

특수학교는 부산대 사범대학과 예술대학의 각종 교육연구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금정산 자연숲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장애학생과 시민들이 숲과 함께 쉴 수 있는 공존의 방향으로 설립된다.

 

그동안 부산대는 인근 산림지역 식생 현황과 수목 수령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목군락을 최대한 그대로 보존하는 방향으로 학교 부지를 선택하고자 노력해왔다.

 

부산대는 올해 1월가지 4차례 공청회와 간담회를 열어 특수학교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자연환경 보존 방법 등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교육부와 부산시와도 지난해 1월부터 20차례 이상 업무회의를 거치는 등 관련 단체, 기관들과 학교 설립에 관한 원활한 업무협조를 이어왔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교육부와 부산시, 환경단체와 장애인단체 등과 우리 대학이 오랜 시간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고, 서로 한 발씩 양보하고 마음을 모아 전국 최초의 국립대 부설 예술 특수학교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대 사범대와 예술대의 각종 교육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장애학생과 시민들이 숲과 함께 배우고 숨 쉬는 공존의 공간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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