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수출물량·금액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만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큰 폭 떨어지면서 교역조건은 27개월 연속 악화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0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04.74(2015=100)로 전년 대비 11.4% 상승했다. 지난 1월 하락했다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 수출물량이 5.0% 감소했지만 반도체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량이 30.5% 급증한 영향이 컸다.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물량도 11.8%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도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0.0%)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4% 오른 97.49를 나타냈다. 수출금액지수는 1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입물량과 수입금액도 모두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98.04)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8.7%)와 석탄 및 석유제품(35.5%)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수입금액(102.46)은 광산품(-9.8%)이 감소했으나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11.6%) 등이 오르며 전년 대비 0.1% 올랐다. 이는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대비 5.8% 하락하며 지난 2017년 12월부터 2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출가격(-7.2%)이 수입가격(-1.4%)보다 더 큰 폭 떨어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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