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사회적 가치 실현을 가속화한다. 지주사인 SK㈜와 SK네트웍스 등 계령사들이 잇따라 사회적 가치 실천을 정관에 반영하며 미래 지속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SK는 25일 서울 중구 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29차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SK는 2019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장동현 사장과 박성하 SK C&C 사장, 장용석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특히 SK는 이날 정관 개정을 통과시키며 사회적 가치 실천 노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했다. 정관을 위반하는 경우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에 기반한 선순환적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이끌어 나간다. 주주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여 기업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문구를 핵심으로 한다.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환경보호, 고용창출, 삶의 질 제고, 지역사회 기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여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SK네트웍스도 이날 서울 명동 본사에서 제67기 정기 주총을 마무리했다. SK와 마찬가지로 재무제표 승인 등을 안건에 내 원안대로 가결했다.
SK네트웍스 역시 정관을 이해관계자 행복을 기업의 목적으로 분명히 하는 내용으로 개정했다. 전자등록제도 도입에 따른 불필요한 조문 재정비도 포함했다.
앞서 SK하이닉스도 지난 20일 제72회 정기주총을 열고 사회적 가치 실천 의지를 공고히했다. 정관 사업목적에 '평생교육 및 평생교육시설 운영'을 포함한 것.
반도체 아카데미는 SK하이닉스가 협력사들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상생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표적인 사회적 가치 실천 활동으로 꼽힌다.
아울러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도 26일 주주총회를 앞둔 상황, 일부 정관 변경안을 내놓고 사회적 가치 실천을 명문화할 전망이다.
최태원 회장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 가치 실천을 당부했다. 24일 화상으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잘 버텨보자는 식의 태도를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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