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 높은 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리온 측은 최근 '가성비·가심비'를 중시하는 소비심리가 확산되면서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촉촉한 초코칩' 등 양을 늘려 가성비를 높인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증량한 오!그래놀라와 2018년 33% 양을 늘린 촉촉한 초코칩은 지난 2월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각각 43%, 15% 성장했다.
특히 최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온라인에서는 박스 단위 구매도 늘었다. 파이의 경우 초코파이와 카스타드가 함께 든 콤보 대용량 패키지의 매출이 2배 가량 증가했다.
오리온은 가성비를 높인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바' 3종을 리뉴얼하면서 기존 30g 규격 제품을 35g으로 가격변동 없이 16.7% 증량해 그램당 가격을 낮췄다. 부담 없는 가격의 실속스낵으로 인기가 높은 '치킨팝'도 새로운 맛 '치즈뿌린 치킨팝'을 이달 출시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생크림 파이'는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1.5배 키우고 그램당 가격이 더 저렴한 제품을 선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소비가 양극화 되면서 가성비 좋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올해도 부담 없는 가격에 맛있고 품질 좋은 '실속스낵'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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