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집콕족', '홈트족' 등이 증가하며 간편대용식인 샐러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편의점 샐러드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21일 실내 체육시설에도 2주 간 운영 중단 권고를 결정해 운동할 곳을 찾지 못한 다이어터들이 손쉽게 체중 관리를 할 수 있는 샐러드를 찾는 모양새다.
GS25 매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운영 중인 샐러드 18종의 3월 1일~3월 23일까지의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48.5%, 지난해 대비 188% 증가했다.
GS25는 최근 낮 기온이 최고 19.5도까지 오르며 얇아진 옷차림에 체중 조절을 시작한 이들과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속 증가하는 '홈트족'이 늘어난 것이 샐러드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CU 또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샐러드 매출이 55.4% 늘었다. 과일·채소는 38.7%, 칼로리바는 20.3% 증가했다. 이마트24도 지난 2월 1일부터 3월 23일까지 지난해 대비 샐러드 매출이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관련 상품 출시도 늘었다. GS25는 G최근 샐러드 열풍과 샐러드로 한끼 식사를 대체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불고기계란샐러드박스를 선보였다. 크게 늘어난 샐러드 구매 고객을 위해 전문점 이상의 맛과 다양한 콘셉트의 샐러드를 지속 기획해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프레시지는 편의점 CU에 '요거요거 단백해' 샐러드를 단독으로 출시했다. 요거요거 단백해 샐러드는 프레시지가 처음으로 선보인 '밀 샐러드(Meal Salad)' 콘셉트의 제품이다. 프레시지는 요거요거 단백해 외에도 다양한 샐러드를 CU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프레시지는 '편샐족(편의점에서 샐러드를 구매하는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식사 대용으로도 부족함이 없도록 샐러드 재료 구성을 다양화하는 등 다각도로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샐러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도 프리미엄 샐러드 라인업을 확대했다. 최근 '잇츠온 그린키트 4종'을 선보이며 샐러드 제품은 총 8종으로 늘었다. 한국야쿠르트는 샐러드 외에도 죽, 시리얼, 선식 등을 꾸준히 선보이며 식사대용식 사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프레시 매니저'를 활용한 정기배송서비스를 통해 기존 발효유 사업과의 시너지를 지속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시장 변화에 밀키트와 샐러드 등 간편식 재료인 신선편이식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관련 시장 규모는 1조1369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17% 가량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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