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들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경영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사업 진출 목적으로 정관을 변경했다.
GS건설은 사업 범위에 ▲실내장식 및 내장목공사업 ▲조립식 욕실 및 욕실제품의 제조, 판매사업 등을 포함하는 정관 변경안을 가결했다.
또한 허창수 GS건설 회장의 사내이사직 재선임과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신규선임안도 통과됐다. 이밖에 제5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모두 가결됐다.
대림산업도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대림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분할계획서 승인 등 5개 안건을 처리했다.
대림산업은 기존 정관에서 사외이사 재임기(6년 초과 재임시 임기 1년) 조항을 삭제하고 사내·외이사 임기 3년으로 통일했다. 사외이사에는 이충훈 법률사무소 씨엠 대표변호사를 재선임했다. 이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맡는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대림산업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됐다. 내부거래위원회는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원 사외이사(3명)으로 꾸린다.
더불어 필름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대림에프엔씨'를 신설하는 분할계획서도 승인됐다. 분할기일은 오는 31일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5일 주주총회에서 기존의 권순호 사장 외 각자 대표이사로 정경구 CFO·경영기획본부장을 선임했다.
정경구 신임 대표이사는 2008년 HDC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재정·경리부문과 경영기획 담당중역, 2017년 HDC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18년부터 HDC현대산업개발 CFO로서 경영기획본부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형재 수주영업본부장(상무)도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 상무는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HDC현대산업개발 사업기획·영업지원 담당중역 등을 거쳐 현재 수주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그룹 내 대표적 영업전문가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 사내이사는 임기가 만료된 김대철 부회장을 제외한 권순호 대표이사, 정경구 CFO·경영기획본부장, 이형재 수주영업본부장 등 기존 3인 체제를 유지했다. 권인소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와 최규연 전 조달청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주총에서 ▲2019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부의된 4개 의안을 모두 승인했다.
대우건설은 25일 주주총회에서 문린곤, 양명석, 장세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을 신규 선임하고 이사 보수 최고 한도액을 전년과 같은 30억원으로 동결했다.
주주총회 안건은 ▲제20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문린곤·양명석·장세진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문린곤·양명석·장세진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이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결산 배당금을 상향하는 등 주주 친화 경영에 앞장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부터 건설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전자투표를 실시해 주주가 주주총회에 적극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주주의 권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자투표제 도입은 소액주주들의 권리보호와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다.
현대건설은 주총에서 ▲제70기 재무제표 승인 ▲김재준·홍대식 사외이사 선임 ▲김재준·홍대식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건 등 총 4개 안건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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