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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中 서비스산업 성장잠재력 높아…코로나19로 디지털 경제화↑"

/유토이미지

그동안 중국의 성장전략은 투자, 수출을 통한 양적 성장방식에서 소비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오면서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돼 왔다. 향후 중국 서비스산업의 성장잠재력은 서비스산업 비중이 주요국에 비해 낮은 데다 가계소득 여건 개선, 인구구조 변화, 정부지원정책 등을 고려할 때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중국의 서비스산업 성장배경 및 특징'에 따르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국의 서비스산업 전반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온라인과 연계된 업종은 높은 신장세를 지속하는 등 서비스산업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은은 향후 중국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서비스산업이 성장한 배경과 함께 서비스산업의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주요 특징을 분석했다.

 

중국의 서비스산업은 경제성장과 고용의 두 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비스산업이 고속성장하면서 3차산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2012년 이후로 제조업을 추월했고 성장 기여율도 60%에 근접했다. 또 서비스산업의 발전이 도시화를 촉진하고 제조업과 농촌의 잉여 노동력을 흡수하며 고용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했다.

 

서비스업 업종별 비중 및 성장률. /한국은행

중국의 서비스산업 성장배경으로는 ▲소득증가와 인구구조 변화 ▲대외개방 확대 ▲서비스업 성장촉진 정책 등이 있다.

 

가계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소비성향이 높은 30~40대가 해외여행, 문화 및 오락에 대한 수요를 주도하는 가운데 60세 이상 인구가 늘어나며 고령층의 의료 관련 서비스 수요도 확대됐다.

 

또 중국은 외국인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통신, 금융 등 핵심 서비스 분야에 대한 대외개방을 확대하는 동시에 서비스 시장의 양적,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중국의 서비스산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디지털화, 업종별 생산성 격차 확대, 서비스수지 적자와 같은 특징을 보였다.

 

인터넷, 모바일기기 사용인구가 늘어나며 온라인 상거래가 급속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서비스업의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또 정보통신업, 금융업 등 생산성이 높은 업종과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생산성이 낮은 업종 간 생산성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 여행, 운송업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수지 적자도 심화되는 추세이다.

 

한은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4차산업과 연계한 전자상거래, 스마트의료, 교육 등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디지털 경제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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