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벤처투자 10억원당 평균 일자리 4.2명
피투자기업당 새 일자리도 14.4명 '효과 커져'
벤처투자 10억원당 평균 4.2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투자와 고용 선순환효과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받은 기업 1곳당 신규 일자리도 점점 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6일 발표한 벤처투자의 일자리 창출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사이에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신규 일자리는 투자액 10억원당 평균 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2017년의 3.8명, 2014~2018년의 4.0명에 비해 고용 효과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피투자기업 1곳당 신규 일자리도 평균 10.6명(13~17년)→12.4명(14~18년)→14.4명(15~19년)으로 각각 늘었다.
이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투자받은 기업 4613개사 중 한국고용정보원에 고용정보가 있는 3339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으로 이들 기업의 고용인원은 투자 직전 8만790명에서 2019년 말에는 12만8815명으로 4만8025명(59.4%) 증가했다.
또 이들 기업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은 총 11조3956억원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 벤처투자는 일자리 창출로 곧바로 이어졌다. 특히 창업초기에 투자받은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2015년에 투자받은 기업 718곳의 연차별 일자리 추이를 살펴보면 기업당 고용 인원은 투자 1년차 29.5명에서 38.5명으로 1년새 30.5% 증가했다.
그 후에도 인원은 44.0명(2년차) → 47.7명(3년차) → 51.9명(4년차) → 54.4명(5년차)으로 4년간 연평균 9%씩 꾸준히 증가했다.
한 예로 2016년 설립된 가정간편식 밀키트 제조사 프레시지는 지난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2년간 벤처캐피탈로부터 317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프레시지 임직원은 투자를 받기 전인 2017년 당시 27명에서 2019년 말에는 293명까지 증가해 무려 266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이 회사의 경우 벤처투자 10억원당 8.4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다.
또 투자받은 기업을 업력별로 살펴보면 3년 이내의 창업초기 기업이 투자금 10억원당 5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업력 3~7년(평균 4.0개), 7년 이상(3.3개)보다 많았다.
아울러 클라우드, 지능형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 게임,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등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벤처투자를 받은 후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우수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연도별 벤처투자 규모가 2017년 2조3803억원에서 2019년 4조2777억원으로 양적 성장을 한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에 모태펀드 1조3000억원을 투자시장에 공급하고,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벤처투자촉진법 하위법령 마련 및 K-유니콘 프로젝트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벤처투자 열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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