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온라인 개학 대비, 전국 교사·공무원 '1만 커뮤니티'로 뭉친다
교육부가 오는 9일 중·고 3학년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개학 지원을 위해 전국 교사와 교육 공무원으로 구성된 '1만 커뮤니티'를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1만 커뮤니티는 학교 현장에서 원격교육이 정착할 수 있도록 선도하고 지원하기 위해 17개 시도에서 학교별 교사, 교육부, 시도교육청, 관계 기관에서 모인 공동체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만 커뮤니티 교원 임명식이 화상 회의로 진행됐다.
전국 초중고가 약 1만개로, 각 학교에서 1명씩 참여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1만 커뮤니티 회원 수는 지난 3일 기준 8946명으로 목표치의 89.5%이다.
이 커뮤니티에서 교사들은 자율적인 온라인 소통을 바탕으로 원격 수업 실행과정에서 나타나는 예측 불가능한 문제점을 찾고, 모범적인 집단지성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주 시작된 원격교육 시범학교에서드러난 현장 교사들의 의견과 노하우도 공유한다.
교육부는 커뮤니티가 각 시도 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과 직접 소통하도록 지원하고, 이 경험이 AI 미래교육의 추진동력인 '교육혁신가(이노베이터)'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6월부터 원격교육 발전을 위한 추진과제를 발굴해 올해 하반기 AI 교육 종합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내실 운영을 위해 스마트기기 대여, 인터넷 지원과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원격수업 집중의 달 등을 운영토록 지원하고, 원격수업 기자재 선구매 후예산확보 등을 위한 근거 마련 등 실질적인 지원 여건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한 결정으로 시작한 온라인 개학이지만, 원격수업의 안착은 우리 교육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미래의 문턱이며, 이를 가장 먼저 넘는 일을 맡고 계신 선생님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만 커뮤니티가 현장 선생님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실시간 소통 창구가 돼 우리 모두에게 낯선 원격교육이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