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한 지 어제(5일)로 꼭 보름이 되었다. 정부는 이 기간에 감염 확산 차단 효과를 분명하게 확인했다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더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는 지난달 6일부터 현장 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대규모 감염을 피할 수 있었다. 지난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종교기관인 만민중앙성결교회의 경우에도 비록 온라인 예배를 많은 인원이 준비하고 또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아서 확진자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만약 온라인 예배가 아닌 평상시처럼 예배를 진행하였다면 전체 신도 수 등을 고려해 볼 때 훨씬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로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19일까지 2주 더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피로감이 커진 데다 나들이철을 맞아 국민의 이동량이 다시 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에 따라 5일까지 운영 중단이 권고된 종교시설, 무도장·체력단련장·체육도장 등 실내체육시설,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지자체가 정하는 추가 업종은 19일까지 운영 중단을 지속하게 된다.
이를 통해 매일 100명 안팎으로 늘고 있던 신규 확진자를 50명 내외로 줄이고, 감염경로 확인이 어려운 환자 비율을 5% 이하로 낮추는 게 목표다. 정부는 힘들더라도 우리 모두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계속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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