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금융일반

2월 경상수지 64.1억달러 흑자…10개월 연속 흑자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0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64억1000만달러 흑자로 전년(38억5000만달러) 대비 25억6000만달러 늘었다. /픽스타

지난 2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확대되며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 증가와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 주요 수출품목의 물량이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0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64억1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38억5000만달러) 대비 25억6000만달러 늘었다.

 

설 연휴가 지난해 2월에서 올해 1월로 옮겨져 2월 조업일수가 3.5일 늘어난 데다 반도체 수출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51.3% 증가하는 등 주요 수출품목의 물량이 확대되며 상품수지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상품수지(수출-수입) 흑자는 65억8000만달러로 1년 전(54억2000만달러)보다 1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출(418억2000만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고 수입(352억4000만달러)도 1.3%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 주요 품목의 단가는 빠졌는데 물량이 크게 늘면서 수출이 개선됐다"며 "수입은 자본재와 소비재가 늘었는데 반도체 제조 설비 등 자본재가 늘었다는 건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한다는 걸 의미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해외여행 감소로 서비스수지가 개선되고, 배당과 이자 수익이 증가해 본원소득수지가 늘어난 영향도 컸다.

 

서비스수지는 14억5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1년 전보다 9000만달러 축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입국자 수보다 출국자 수가 더 많이 감소하며 여행수지 적자(5억7000만달러)가 2억7000만달러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입국자 수(69만명)는 전년 동월 대비 43.0% 줄었고 같은 기간 출국자 수(105만명)는 60.0% 감소했다.

 

문소상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서비스수지의 경우 출국자와 입국자가 모두 급감하는 등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았다"라며 "다만 출국자 수가 더 많이 줄어 여행수지 자체는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2억5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4억5000만달러) 대비 7억9000만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55억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0억7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8억3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가 늘면서 기조적으로 배당과 이자 수입이 늘고 있다"며 "2월에는 특정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해외로부터의 배당수입이 늘어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