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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특전사 강하 중 총기분실, 軍 근본대책 고민해야

A400M 수송기의 뒷문. 미군의 경우 수송기 측문 외에 뒷문으로도 무장강하를 실시한다. 사진=문형철 기자

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임여단이 무장강하 훈련을 하던 중 총기가 이탈돼 분실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들은 '군기강 해이'로 지적을 했지만, 군기강 해이로 지적만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 6일 '참수부대'로 알려진 13여단 소속 특전사 대원들은 공군 C-130 수송기를 이용한 전술무장강하훈련을 하던 중 A하사가 K-1 총기를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해당 대원은 무사했고 분실총기는 군 당국이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장강하 훈련 중 특전사 대원이 총기를 분실한 것은 제대로 총기를 낙하산에 결속(고정)하지 못한 것으로 군기강 문제가 맞지만, 개인의 잘못으로만 몰아갈 문제만은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전사 출신의 퇴역 장군은 7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무장강하를 하기 전 총기를 견고하게 낙하산에 결속하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총기분실 사고인 것 만큼 군기강 해이라는 지적을 피할 순 없다"면서도 "무장강하시 발생하는 강한 풍력 등으로 총기고정이 풀어질 수 있기때문에, 총기를 견고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낙하산의 개선과 고정장비 등이 보완되어야 근본적으로 이러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군의 경의 C-130 수송기의 뒷문이 아닌 측문에서 강하를 실시하기 때문에 총기분실 위험성이 높은 편이다.

 

미군 등 외국군의 경우 비행시 발생하는 측면 충돌 등을 예방하기 위해 수송기 뒷문강하도 실시한다. 뒷문 강하시에는 측문강하에 비해 강하시 인원 및 장비의 위험성이 낮아진다. 그렇지만 뒷문 강하를 하기위해서는 낙하산을 펼쳐주는 낙하산 전개낭을 회수하는 모터 등의 장치가 필요한데, 우리 공군 수송기에는 이러한 장치가 부착돼 있지 않다.

 

이와 관련해 특전사 출신들은 전술적 부분의 문제점도 지적한다. 익명의 특전대원은 페이스북 'Black Berets'를 통해 "무장강하는 기체 이탈전 결속상태에서 낙하산 산개이후 적 조우시(또는 공격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하다"면서 "언제부터인가 그런 대응이 불가능하게 완전결속을 해 착지 후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공군) CN235의 경우 무장이 무겁거나 이탈시 도약이 부족할 경우 동체에 충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동체에 충돌하면서 총구로 찍어버리는 경우도 자주 있다"며 총기 멜빵끈의 문제도 지적했다.

 

우리 군이 사용하는 총기멜빵끈은 어깨에 매고 있다가도 풀리는데, 이러한 구조적 문제가 있음에도 사실상 큰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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