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한 가운데 문 대통령 내외가 동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는 2018년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사전투표장을 찾았다. 투표장 입장에 앞서 문 대통령 내외는 입구에서 체온 체크하고 손 소독제까지 사용 후 비닐장갑을 착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린 지침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 내외가 사전투표장을 방문하자 한 시민은 주민센터 주차장에서 "대통령님 사랑해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투표장에서 투표용지를 받은 뒤 기표소에 입장해 투표했다. 투표 직후 문 대통령 내외는 투표함 앞에서 사진 촬영한 뒤 투표장을 빠져나왔다
문 대통령은 투표소에서 떠나기 전 사전투표 여부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주민센터 앞에서 안영미 삼청동장과 만나 사전투표 여부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 대통령이 사전투표 참여율에 대해 질의했고, 안 동장은 "관광객이나 군인들이 사전투표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이번에는 투표 당일에 투표하러 오는 분들이 밀릴지 모르니 사전투표로 좀 분산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수소차를 타고 사전투표장에서 떠났다.
한편, 사전투표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별도로 신고하지 않아도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만 있으면 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 시간은 10∼11일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중앙선관위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유권자들을 위한 사전투표소도 별도로 마련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전용 사전투표소는 모두 8곳으로 생활치료센터 내 마련됐다. 이들이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소는 서울 1곳, 경기 1곳, 대구 1곳, 경북 5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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