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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보험硏 "코로나19로 시장변동성 확대…전략 재설정해야"

시장변동성 증가가 보험회사에 미치는 영향. /보험연구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회사도 위험관리 전략을 재설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보험사의 순자산가치, 신규 투자에 대한 수익률이 감소해 건전성과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이 12일 발간한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와 보험산업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은 수요와 공급에 충격을 줘 실물경제를 위축시키고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여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주요 국제기구와 신용평가사, 투자회사 등 경제 분석기관은 일제히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장변동성 증가는 보험사의 순자산가치를 감소시키고 신규 투자에 대한 수익률 감소로 이어져 건전성,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금리 하락은 신규 채권투자의 수익률을 감소시켜 채권을 주요 투자자산으로 하는 보험사 특성상 운용자산이익률 하락으로 연결된다.

 

또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이면 외화증권의 원화 가치가 상승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 환헤지(환율변동 위험회피) 비용이 증가하고, 환헤지를 파생상품으로 할 경우 증거금 관리가 어렵다.

 

현재 보험사들의 자산 구성을 살펴볼 때 환헤지비용의 증가, 수익증권의 가치 감소, 대출채권의 손상 증가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해외투자 비중이 높아 달러가치 강세에 의한 환헤지비용 증가와 증거금 관리의 어려움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손해보험사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증권, 위험대출의 비중이 높아 주가 하락,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보유 자산의 가치 하락이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저금리 장기화로 보험사의 대체투자 확대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시장변동성 증가는 보험사의 시장위험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변동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사는 투자 자산별로 잠재 위험요인을 재평가하고, 현재 시장변동성 증가를 스트레스 시나리오에 반영해 자산운용과 위험관리전략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당국은 시장변동성에 대한 보험사의 취약성과 대응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보험산업의 고위험자산에 대한 집중도를 파악해 시장변동성 증가, 경기 하락으로 인한 자산 부실 발생 시 연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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