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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선함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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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악하고 못된 사람들이 더 잘산다고 얘기한다. 정말 그럴까. 돈이 많고 권력이 많다고 해서 그의 미래가 계속 행복하다고 볼 수 없다. 우리의 혜안이 짧을 뿐이다. 법구경에 나오는 글귀다. "악이 익기 전에는 악을 행한 자도 좋은 것을 누린다.

 

그러나 악이 익으면 그때 그는 악의 결과를 만난다." 또한, 선에 대해서도 댓귀가 있다. "선이 익기 전에는 선인도 악을 만난다. 그러나 선이 익으면 그때 선인은 선의 결과를 본다." 이 얼마나 자명한 의미인가.

 

그러기에 선을 행함에 서두르라 했고, 공덕을 짓는데 느슨한 사람의 마음은 벌써 악 속에서 즐거워한다고 한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선함일까. 세속에서의 선한 행위란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을 돕는 일로 우선 떠올린다.

 

즉 남을 위한 여러 종류의 배려와 물질적 베품 등을 말할 것이다. 그러나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선함 전부라고 본다면 오히려 이것은 선함의 의미를 축소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불가에서는 불선업을 짓지 않고 선업을 짓는 것을 선하다고 본다.

 

불교에서는 십선업이라 하여 몸과 말과 뜻으로 나쁜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즉 다른 사람을 살생하거나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 사음하는 행위, 정신을 해롭게 하는 약물이나 음주 행위, 남을 속이는 말, 허망한 말, 이중적인 말, 악담하는 말 등을 하지 않는 것을 선한 업이라 본다.

 

제 생각을 바르게 단속하는 것은 세속적 의미의 선함과도 일치된다. 남에 대한 악한 말을 하는 사람에게 자애심이 발현될 수 있을까. 세속적 선함의 행위는 자애와 연민 심이 발하여 실천되는 것이리라. 그래서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기만이나 이간질을 삼가는 것 자체도 물질적 보시 못지않은 선행이자 선한 일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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