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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00억 돌파…' 시몬스, 고가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92년 창립후 처음…작년 매출 2038억, 영업익 106억 기록

 

위탁대리점 도입 확대·36개월 무이자서비스등 '전략 주효'

 

'브랜드' 제품 찾는 방문객 꾸준, 대리점 객단가 동반 상승도

 

시몬스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가 프리미엄 전략이 통했다.

 

92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000억'을 돌파하는 등 순항하면서다.

 

특히 침대 구매고객에게 제공하는 36개월 카드 무이자 서비스와 본사가 임대료, 관리비, 인테리어 비용 100%등을 지원하는 위탁대리점 제도 등을 본격 도입, 적지 않은 비용을 수반한 공격 경영에 나서면서도 내실까지 다진 것이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시몬스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03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직전인 2018년엔 1972억원의 매출과 11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었다.

 

전반적인 소비 침체, 혼인 감소 등 침대업계를 둘러싼 영업 환경이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단행한 위탁대리점과 장기 카드 무이자 서비스 제도 도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몬스 위탁대리점은 지난해 19개까지 늘었다. 올해엔 이를 3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전북 전주, 경북 구미에 새로 오픈했고 부산 기장, 강원도 강릉 등에도 순차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시몬스가 높은 임대료로 운영비가 많이 들어가는 전국 주요 지역의 중심상권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위탁대리점 제도는 점주의 비용을 최소화한 것으로 본사 입장에선 적지 않은 투자비가 초기에 투입된다. 하지만 고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해나가면서 고객들과 최접점을 늘려나가는데는 효과가 크다.

 

시몬스 김성준 상무는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고객은 매장이 어디에 있든지 발품을 팔아서 직접 찾아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보다 많은 곳에 매장이 있기보단 광역시, 직영점,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며 효율화한 결과 1개 매장의 객단가가 높아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시몬스의 경우 2018년 당시 전국에 매장만 250개에서 지금은 150개 정도로 크게 줄었지만 그만큼 매장당 매출이 늘어나는 등 효율이 높아지며 오히려 덩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월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대리점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수수료 부담을 시몬스 본사가 떠안고 36개월 카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전격 도입, 실시한 것도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낮춰 발길을 끄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몬스는 지난해 130명 가량을 추가로 채용했다. 주52시간제 실시와 금요일 오후 휴무에 따른 인력 부족을 위해서다. 대규모 인력 신규 채용으로 시몬스 침대는 고용노동부가 발표하는 '2019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몬스 침대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정호 부사장은 "매출이 소폭 신장했던 지난해에는 각종 선투자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이 한 자리수에 그쳤다"면서 "하지만 올해부터는 개편된 시스템 안정화를 통해 본격적인 성과를 내놓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몬스는 올해 들어 1·4분기에만 이미 6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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