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원격·등교수업' 병행 여부 검토
교육부 "감염병 추이등 보고 결정, 지역별 등교수업 방식은 고려치 않아"
지난 9일부터 학교급·학년별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교육부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 병행 여부를 정하기로 하고 이를 검토하고 있다.
13일 교육부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원격학습 진행상황 브리핑에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방안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감염병 전문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등과 종합 검토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추세를 가장 중점에 놓고 검토하지만, 단순히 확진자 숫자로 (등교병행을) 결정할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방식에 대해서 "학년별로 등교할지, 일주일에 하루 등교할지 이틀 등교할지 격일로 할지 등을 감염병의 전반적인 추이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등교 병행 시점을 지역별로 달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지역에 따라 학사운영에 편차가 생기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입시 문제도 있기 때문에 지역별 등교는 우선 고려하고 있는 방식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에 따른 등교수업 병행 여부도 확실치 않다. 교육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등교 병행 여부에 중요한 요소라고 보지만, 반드시 단계가 낮춰져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방역으로의 전환, 이런 것을 경보 단계와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어떤 한 가지 요소만으로 (등교 병행 여부를)판단할 수 없는 종합적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중·고 3학년이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을 시작한 데 이어 16일 고1~2학년, 중1~2학년, 초4~6학년이 온라인 개학할 예정이다. 16일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초중고 학생은 약 400만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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