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유진기업·동양, 비용 낮추고 효율 높인 이동식 배처플랜트 개발

모듈화와 스마트 기술 접목, 현장 배처플랜트와 이동식 장점 두루 갖춰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개발한 모듈러 타입 이동식 배처플랜트.

2016년에 한 가족이 된 유진기업, 동양이 비용, 인력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이동식 배처플랜트를 공동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15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유진기업, 동양은 모듈화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모듈러(Modular) 타입 이동식 배처플랜트'(모듈러 이동식BP) 개발을 완료했다.

 

'배처 플랜트(Batcher Plant)'는 시멘트, 골재, 물 등을 알맞은 비율로 혼합해 콘크리트를 생산하는 설비를 말한다.

 

이번에 두 회사가 개발한 모듈러 이동식 BP는 기존 210㎥ 규격의 현장 배처플랜트(현장BP)가 설치까지 최소 한 달 이상 걸리는 것에 비해 일주일 이내에 설치를 끝내고, 생산에 돌입할 수 있어 자재 운반과 설치에 필요한 비용, 인력 등 자원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듈러 이동식BP는 현장BP에 준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고도 이동식BP의 편의성을 유지했다. 시간당 생산량을 일반적인 현장BP(210㎥)의 약 70% 수준인 150㎥로 유지한 채 각 부품과 구성 설비들을 모듈화해 조립식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한 스마트 기술도 탑재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선 방식의 원격 조작이다. 설비 내부의 고정된 운전실에서 생산 패널을 조작해야했던 기존 현장BP와는 달리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운전실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서 노트북,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무선으로 모니터링하며 원격 조작할 수 있다.

 

골재, 시멘트 등 분체, 혼화제 등의 재고를 정밀 측정할 수 있는 자동측정 장비들도 이동식BP로는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혼화제는 특유의 끈적거림과 유동성, 그리고 어두운 색상 때문에 정치식BP에서도 재고 측정이 쉽지 않았다. 유진기업의 모듈러 이동식BP는 기존 방식을 독자적으로 개량한 측정장치를 통해 측정 정밀도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모바일 접속으로 실시간 재고 파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외부 원격 조작시 레미콘 믹서트럭에 콘크리트를 정확히 투하할 수 있도록 광학식 센서를 이용한 믹서트럭 정위치 알림 시스템도 갖췄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객과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스마트한 기술개발로 레미콘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건설인프라가 부족한 해외건설현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