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회사 대출규모가 1년 전보다 11조원 넘게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19년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보험사의 대출채권 규모는 234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조2000억원(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121조1000억원으로 7000억원(0.6%) 감소했다. 이는 보험계약대출이 1조1000억원(1.7%) 늘었지만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각각 2조2000억원(4.8%), 1000억원(1.4%) 줄어든 영향이다.
기업대출은 113조원으로 1년 전보다 11조8000억원(11.7%) 증가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각각 4조1000억원(10.9%), 7조8000억원(12.3%) 늘었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4조원(17.2%) 늘어난 2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대출채권 연체율은 0.26%로 전년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년 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37%)은 전년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기타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1.30%)은 0.06%포인트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년 대비 0.01%포인트 감소했다. 대기업 연체율(0%)은 지난해와 같았고 중소기업 연체율(0.18%)은 0.02%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PF대출 연체율(0.21%)도 0.1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말 국내 보험사의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1년 전보다 0.10%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비율은 총 여신 대비 고정이하여신 비율을 뜻한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0.20%)은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0.28%)이 0.06%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0.13%)은 0.26%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0.04%)과 중소기업(0.19%) 부실채권비율은 각각 0.61%포인트, 0.04%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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