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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건설사, 해외진출 등 영역 넓힌다

서울 중구 대우건설 사옥 전경./대우건설

건설사들이 국내 주택사업을 넘어 해외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건설사가 주택부문 사업에서 해외 진출을 꾸준히 모색 중이다. 국내에 치중된 주택사업의 의존도 감소와 사업 다각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대우건설은 신도시사업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을 위해 국내 금융기관과 함께 출자한 펀드를 통해 직접 투자 개발 사업에 나섰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은 사업비 3억88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로 스타레이크시티 부지 내 한 블록에 호텔과 서비스레지던스, 오피스, 리테일 등 복합 빌딩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KDB산업은행·KB증권·BNK부산은행·한화투자증권 등과 공동으로 출자해 사업 시행을 위한 자금조달(펀드 조성)을 한다.

 

앞서 베트남에 사업을 진행했던 GS건설도 올해 이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다만 코로나19 여파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사업 진행 과정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GS건설은 또 폴란드 영국 미국 등 3개 모듈러주택 전문업체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모듈러 주택은 사전에 주택의 일부를 제작한 다음 이를 현장에서 연결해 조립하는 주택이다. 일반 철근 시공보다 인건비와 시간이 절감되고, 임시 주거시설 등 재난 현장에서도 모듈러 공법의 활용 비중이 높다.

 

반도건설과 우미건설은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올해 초 미국 LA 중심가에 주상복합 프로젝트 착공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반도건설이 도급(시공) 뿐만 아니라 토지 매입과 인허가 시공, 그리고 분양까지 직접 추진하는 자체사업 프로젝트다. 우미건설도 최근 미국 현지 법인을 세우고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도 코로나19의 영향과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가 점차 반영돼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분양지연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지 않아 2분기 분양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제유가는 지난 12일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합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원유 수요가 급감했다. 14일 기준으로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 넘게 폭락하며 20달러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현재 해외에서 화공·플랜트 등 정유사업을 진행하는 건설사의 경우 공사 원가 상승 등이 반영된다면 상대적으로 이익이 줄어들 가능성도 생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분양지연 등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만큼 실적 부진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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