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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한은 "코로나19 충격에 美 실업률 전월比 10.3%p 상승할 듯"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 및 주요 고용지표 추이.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미국의 실업률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 제한, 사업장 영업 중단 등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미국의 양호한 소비 성장세를 뒷받침해온 고용상황도 악화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해외경제 동향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중 비농가취업자수는 70만10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소매업(4만6000명), 음식·숙박업(44만6000명) 등 서비스업에서 취업자수가 65만8000명 줄었다.

 

일시 해고자수는 2월 80만1000명에서 지난달 184만8000명으로 급증했다. 2월 셋째주에서 3월 둘째주까지 실업자수는 135만3000명 증가했다. 3월 중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도 1066만700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실업률은 2월 3.5%에서 3월 4.4%로 급격하게 상승했다. 다만 이는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되기 전에 이뤄진 조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업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비농가취업자수 증감, 실업자수 등 주요 고용지표와 밀접하게 연관된다"며 "실업률 추이도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와 유사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실업수당 자격조건 확대와 실업자 통계간 관계, 미국 실업률 전망치. /한국은행

보고서는 3월 셋째주부터 3주 연속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급증한 만큼 4월 중 미국 실업률은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만큼 실업자가 증가한다고 가정할 경우 3월 셋째주부터 4월 첫째주까지 3주간 1678만명의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를 반영하면 4월 미국의 실업률은 3월 대비 10.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오는 2분기 중 미국의 실업률이 최대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JPM), 골드만삭스(GS),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바클레이즈(Barclays) 등 주요 IB 4곳의 2분기 미국 실업률 전망치는 평균 16.4%였다. 세인트루이스 연준은 32.1%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주요 투자은행들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 일시 해고자들이 재취업하면서 고용 상황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진정 시점, 부도기업 수 등이 향후 고용 회복 속도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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