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기준으로 지난 2월18일 이후 61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20명대를 유지하다가 18일 10명대로 떨어진 후, 다시 하루 만에 한자릿수로 감소했다. 국내 총 확진자 수는 1만66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천에서 1명이 새로 확진됐다. 이 밖에 대구에서 2명, 경북에서 1명이 확진됐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3명이 확인돼 총 5명으로 신규확진자의 62.5%를 차지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줄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최근 신규 확진 감소 추세는 지난 3달 간 국민, 의료기관, 지자체가 노력한 결과"라며 "확진자 수 감소 추세가 좋은 소식이지만 송구하게도 낙관적인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대면 접촉이 증가했던 지난 15일 총선 이후 아직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방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 수 감소는 지난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로, 지난주 부활절과 총선 투표 등으로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다음 한 주 간의 환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상화하고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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