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Fun&Joy>사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마음의 거리

image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얼마만큼일까? 그 거리를 재는 단위 중에 광년이 있다. 천문학에서 광년은 빛의 속도로 1년이 걸리는 거리의 단위로서 1광년은 대략 10조 킬로미터라고 한다.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는 대략 1억 5천만km이며, 빛의 속도로 가면 8분 20초가량 걸린다니 초속으로는 약 삼십만 킬로미터로 달려야 한다. 태양까지의 거리가 이럴진대 태양계 밖의 다른 은하계까지의 거리는 이미 상상 이상의 거리기에 실감이 나질 않는다.

 

때때로 생각해본다. 실제로 길거리 곳곳마다 CCTV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사람 사이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는 보여주는 단적인 증빙이기도 하겠다. 어둔 밤거리를 지날 때, 인적이 드문 낯선 곳을 자날 때 제일 무서운 것이 사람이라는 말도 있다.

 

사람이 사람을 제일 거리 두게 된 것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란 말은 표현은 세련된 듯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의학적으로 필요한 조치임은 틀림없어 보이나 어느 순간 사람들은 어쩌면 서로서로 바이러스를 옮기는 숙주로 전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뉴스를 통해 보고 듣는 전 세계의 부조리한 현실은 이런 생각을 더욱더 강하게 한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을 때는 우선 풀어야 한다. 화를 낼 여유가 없는 것이다. 그동안 인간의 자연과 환경에 대한 태도가 얼마나 잘못됐었는지 우리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불안의 시기에 자신의 건강을 책임지고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필요하게 남을 자극하는 부주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그러잖아도 각박한 현대인들의 삶 속에 공연히 의심과 불신만 더 심어져 마음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는 것 같아 편치 않지만, 세상은 서로가 서로에게 씨줄과 날줄이 되어 살아갈 때 존재로서 성숙해지는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