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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장기화에 이색 취미 열풍…400번 휘젓고, 트로트 열창?

'집콕' 장기화가 만든 이색 풍경…400번 휘젓고, 트로트 열창

 

평소 동네 친구들과 탁구도 치고 노래방도 가며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주부 A씨(46세)의 요즘 취미 생활은 집에서 트로트 부르기이다.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다 보니 집에 노래방 기계를 들였다"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로트를 노래방에 가지 않아도 흥겹게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 개학, 재택 등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외부에서 하던 취미생활이 집으로 들어오고 있다. 각종 SNS에는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보내는 다양한 노하우가 공유되고 있을 정도다.

 

실제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최근 한달(3월20일~4월19일)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카테고리 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최근 회자되고 있는 이색 취미와 관련된 용품들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카페족 위한 브레빌 바리스타 터치 /브레빌

달고나 커피로 시작된 '400번 휘젓는 음식'은 계란 수플레 등으로 발전돼 계속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옥션에서도 거품반죽기 판매량이 2배 이상(114%) 증가했고 우유거품기계는 무려 5배(405%) 가까이 수요가 늘었다. 슬러시기계(138%), 간식메이커(400%) 등 '홈쿡' 관련 제품들이 고루 신장한 모습이다.

 

콩나물 키우기, 대파 키우기 등으로부터 시작된 각종 채소 키우기 열풍도 뜨겁다. 직접 키우고 수확해 먹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분위기다. 같은 기간 기준 화분/용기는 107%, 채소씨앗은 26%, 채소모종은 27%, 분갈이 흙은 45% 씩 수요가 늘었다.

 

노래방을 집으로 옮겨 놓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노래방기기는 3배 이상(216%) 찾는 이가 늘었고 마이크는 53% 증가했다. 홈노래방을 위해 꼭 필요한 방음/방진재는 276% 신장했다.

 

2030 고객이 많은 G9에서는 대표적인 비대면 취미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류가 큰 인기다. 같은 기간 기준 게임컨트롤러는 204%, 게임기케이스는 367%, PC게임은 447%, 게임용품은 238% 판매량이 늘었다.

 

패션에서도 집콕패션이라 불리는 '원마일웨어'가 뜨고 있다. 기존의 잠옷과는 달리 집에 머무르면서 주변의 마트와 편의점 등 잠깐 외출할 때도 문제가 없는 패션으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자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신장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디자인과 색상을 다양화한 '365 파자마'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연장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기존에는 주로 밖에서 즐기던 취미활동이 집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 관련 용품과 홈웨어 등이 인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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