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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60여 개국에 코로나 진단키트 천만 테스트 수출 달성

씨젠 코로나 진단시약 Allplex 2019-nCoV Assay

 

 

토종 바이오 기업, 씨젠이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시약이 전 세계에서 1000만 테스트 이상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난 두달 간 이뤄낸 성과다. 씨젠은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오른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60여개국에서 'SOS'

 

씨젠은 자사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시약이 전 세계 60여 개국에 1000만 테스트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씨젠은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 시약개발시스템을 이용해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해왔다. 특히 초기부터 꾸준히 생산 물량을 늘리면서 현재 주당 300만 테스트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씨젠에 따르면 현재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약 60개국에서 현재 씨젠의 진단시약을 사용 중이다. 코로나19로 피해가 막심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중동 및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과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공급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씨젠의 자동화된 검사시스템도 수출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씨젠의 진단시약은 3개의 목표유전자를 단일 튜브로 모두 검출해 정확도가 높다. 또 추출부터 결과분석까지 자동화시스템을 갖춰 효율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씨젠은 오는 5월부터 수출 물량을 주당 500만 테스트(월 2000만 테스트) 이상으로 확대해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국가들의 요구에 최대한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우리는 생산과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가진 기술을 활용해 필요할 때 사회를 돕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최고의 분자진단기술을 대표하는 진단시약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상 최대 실적 예고

 

씨젠의 진단시약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씨젠은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2552억원, 영업이익 95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반기 대비 매출액은 4.5배, 영업이익은 무려 9배 증가한 규모다.

 

씨젠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2억원과 245억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50억원과 7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대우 김충현 연구원은 "씨젠은 올해 1분기에 이미 지난해 출고 물량의 80% 이상의 진단장비가 출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특히 씨젠의 주력 시장이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지역이라는 점도 기대를 높인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가 커지면서 더 큰 폭의 실적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현재 긴급 승인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 진출도 가시화디고 있다"며 "일본이나 인도처럼 인구수 대비 확진자 수가 현저히 작은 국가들이 본격적으로 검사 수요가 증가한다면 실적은 더 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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