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4% 마이너스(-) 성장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뒷걸음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민간소비가 급격히 얼어 붙고 수출이 감소로 전환한 영향이다. 정부소비는 늘었지만 서비스업, 제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위기를 겪던 2008년 4분기(-3.3%) 이후 최저치다.
문제는 2분기에도 역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3월 이후 전 세계로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된 상태다. 한국은 물론 세계 경제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연간 경제성장률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과 이후 회복 강도에 따라서 달라질 전망"이라며 "2분기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으로, 연간 기준 역성장 여부는 현재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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