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93억7000달러로 전분기(543억8000달러)보다 49억9000달러(9.2%)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권사의 외화자금 조달,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 말 1196.2원에서 같은 해 12월 말에는 1156.4원으로 급락하더니 지난 3월 말에는 1217.4원 수준으로 반등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11억1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6억8000만달러(8.7%)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82억6000달러로 전분기보다 33억달러(9.4%) 늘어났따.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규모가 260억8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억5000달러(0.6%) 증가했다. 외국은행 지점의 거래규모는 332억9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48억4000만달러(17%)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126억2000만달러)와 외환스와프 거래(241억5000만달러)가 각각 12.6%. 7.0% 늘어났다.
거래상대방별로는 국내고객의 거래규모가 143억6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6억6000만달러(22.7%) 증가했고, 비거주자의 거래규모가 208억2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22억7000만달러(12.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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