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직할부대인 국방부유해발굴단(이하 국유단)에서 간부가 병과 내기탁구를 치다가 돈을 잃자 병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해당부대 출신의 전역자에 따르면 약 2주전(지난 9일)즘 국유단 소속의 상사가 병들을 상대로 3만원~12만원 까지 내기돈을 걸고 탁구를 쳤고, 돈을 잃자 격분해 병을 폭행했다고 한다.
제보자에 따르면 사건이후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해야 했지만, 국유단 측은 분리없이 내부적으로 무마하려 햇던 것으로 알렸다. 최근 육군의 전략적 부대에서도 부사관이 동성인 장교를 강제추행 한 사건이 발생했느데 이 사건도 수사 초기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지 않아 군 수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최근 정경두 국방장관은 지휘서신을 통해, 군기강 문제를 관용없이 처리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정작 국방부 직할 부대인 국유단에서는 장관의 지시를 어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정부의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등으로 어느때 보다 임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국유단이지만, 내부적으로는 과장급들의 갑질과 군기강 해이가 스멀스멀 올라온다는 게 복수의 군 정보통의 전언이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언론 질의가 오기 전까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면서 련재 관련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돈이 오간 것은 아니고 구두로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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