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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언택트 시대'…영화관, IT 기술 진화로 뉴노멀 준비

관객이 체크봇을 통해 극장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CJ CGV

지금은 '언택트 시대'…영화관, IT 기술 진화로 뉴노멀 준비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언택트) 서비스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영화관 업계까 대면 서비스를 최소화해 고객 불안감 해소는 물론, 안전과 편리성을 높인다. 모바일 앱(APP)과 키오스크 등 IT 기기 활용으로 한층 진화된 영화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관객이 스마트체크를 이용해 상영관에 자율 입장하고 있다./CJ CGV

 

 

먼저, 극장업계의 트렌드를 이끌어 온 CJ CGV는 CGV여의도를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언택트시네마'로 탈바꿈시켰다.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편리함은 물론 색다른 경험까지 선사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신개념 매점 '픽업박스'다. 투명한 LED 창으로 만들어진 픽업박스를 '똑똑' 두드리면 문이 열리고 준비된 스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줄을 설 필요가 없다. CGV 매점 주문 모바일 앱 서비스 '패스트오더' 또는 '매점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매점 메뉴를 주문한 뒤, 주문 번호가 모니터에 뜨면 영수증 QR 코드를 픽업박스 스캐너에 리딩한 후 주문한 메뉴를 찾아가면 된다.

 

관객이 팝콘팩토리 셀프바에서 팝콘을 구매하고 있다./CJ CGV

셀프 벤딩머신을 통해 고객이 바로 구매 가능한 '팝콘 팩토리 셀프바'도 운영한다.. 팝콘, 음료, 핫푸드를 주문 즉시 수령할 수 있다.

 

각 상영관 입구에는 '스마트체크'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통 상영관에 입장할 때, 직원을 통해 극장명부터 영화명, 영화 시작 시간, 상영관, 예매 인원 등을 확인 받고 입장하게 된다. '스마트체크'는 이 과정을 고객이 직접 스마트체크 기기에 예매 티켓을 리딩하는 방식으로 탈바꿈했다. 단 1초 만에 티켓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입장 확인 시간을 단축하고 입장 안내의 정확도까지 높였다. '스마트체크'와 함께 CGV여의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체크봇'을 통해서도 동일하게 리딩만으로 티켓 확인을 받을 수 있다. '체크봇'은 음성 답변이 가능한 자율 주행 로봇으로 이벤트, 상영 시간표 등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이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영화표를 구매하고 있다/롯데컬처웍스

롯데시네마도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키오스크'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태블릿 PC 기반의 '스마트 키오스크'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해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영화 예매와 매점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OCR(광학문자인식) 기능을 적용해, 직원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신분증 확인 및 할인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스마트 폰 앱에는 영화관 서비스에 최적화된 AI음성인식 챗봇 '샬롯'을 탑재하여 비대면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L.pay, 티머니, 캐시비 외 카카오페이, 페이코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하여 고객이 매표소에 방문하지 않고 간편하게 영화를 예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편 중이다.

 

직원과 불필요한 소통을 거치지 않고 수령할 수 았는 '바로팝콘' 서비스, 스마트 자판기 '씨네 투 고'도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제품의 정보를 확인하고, 신용카드와 삼성페이 등으로 결제해 음료, 뷰티, 헬스 제품 등 100여종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현재 전국 22개 영화관에서 스마트 키오스크를 만날 수 있으며, 신규 영화관에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가박스, 모바일 오더 런칭/메가박스

메가박스는 모바일 앱에서 미리 매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오더'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성수점, 코엑스점, 강남점 3개 지점에서 운영중이며 정식 서비스 오픈 후 운영 지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메가박스 측은 원격 주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오더의 도입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산업에서 고객 안전을 위한 언택트서비스의 필요성이 떠올랐고, 영화관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비대면 니즈도 뉴노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언택트 서비스는 고객의 편의성 제고는 물론, 극장의 운영 효율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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