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깜깜이 대입 우려'… 자소서 안 써도 되는 학종 전형은 어디?
동국대·성공회대·숙명여대·한양대 등 58개 대학 154개 전형서 서류제출 없는 학종전형 치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3학년 1학기 교과성적은 물론 3월 모의평가도 치르지 않은 고3의 깜깜이 대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자기소개서 등 서류 제출이 없어 수험생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을 기준으로 학종에서 자소서, 추천서 등의 별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대학은 전국 58개 대학으로 총 154개 전형이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자소서 미제출 학종전형을 치르는 곳은 동국대(학교장추천인재전형), 성공회대(대안학교출신자전형 등), 숙명여대(숙명인재1), 한양대(고른기회전형 등) 등이고, 경기지역에서는 강남대(국가보훈대상자전형 등), 루터대(사회봉사자전형), 신한대(신한국인전형), 안양대(농어촌도서벽지학생전형), 한국산업기술대(채용조건형계약학과), 한신대(참인재전형 등), 한양대에리카(SW/ICT인재전형 등) 등이다.
교대 가운데는 대구교대, 부산교대가 각각 국가보훈대상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등 7~8개 전형에서 자소서 없는 학종을 치른다.
학종 제출서류가 지난해와 달라진 대학도 있다. 서울교대 사향인재추천전형은 2인의 교사추천서를 폐지하고 학교장 추천 공문만 제출하도록 변경됐다. 단국대죽전캠퍼스 SW인재전형을 비롯한 일부 대학 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폐지했고, 서강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에서는 추천서를 폐지해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성신여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등에서는 제출서류에 자기소개서가 추가되기도 해 지원 전에 대학이 발표하는 수시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학종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자소서를 비롯한 추천서 등의 서류 준비는 상당한 부담이 된다"면서 "따라서 제출서류에 부담이 없는 전형의 경우 경쟁률이 높아지고 합격자들의 평균이 다른 전형에 비해 높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서류가 예년에 비해 간소화됐다면 전년도보다 경쟁률 등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서류가 간소화되더라도 우수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면접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학생부 제출여부라는 한 가지 요인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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