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뱅 대표 "금융플랫폼 비즈니스 본격화"…모바일 앱 전면 개편
-모바일앱 2.0 공개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연계대출 이어 제휴신용카드 출시
-올 상반기 오픈뱅킹 서비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27일 "최고의 편의성과 경쟁력 있는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은 금융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first) 떠올리는 은행이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올해는 제휴 신용카드 출시 등 금융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카카오뱅크의 목표는 '카뱅 퍼스트'"라며 이 같이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달 말 기준 고객수는 1200만명이다. 자산규모는 22조7000억원으로 개인 신용 대출 규모로만 보면 특수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권 5위 수준까지 올라왔다.
◆모바일앱 2.0 공개…더 편리해진 뱅킹
카카오뱅크는 이날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한 2.0 버전을 공개했다. 기존 사용성은 유지하되 고객들의 앱 사용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편리성을 더 강화했다.
신선영 카카오뱅크 서비스팀 홈개편 TF장은 "카카오뱅크 1000만 고객의 앱 사용 흐름과 패턴이 담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체와 조회 등의 기능을 강화했다"며 "이용이 저조한 부분은 개편하거나 축소하는 등 더 빠르고, 더 심플하며, 더 편리한 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앱 로그인 후 가장 먼저 접하는 홈화면은 계좌 편집 기능을 통해 고객은 보고 싶은 계좌만 노출할 수 있고, 통장 잔고를 숨길 수 있는 '금액 숨기기' 기능 등 화면 편집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빈도가 높았던 '내계좌(자산현황)'는 홈 화면의 좌측 상단으로 재배치해 고객들이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로 출시할 오픈뱅킹 서비스도 '내계좌'에 포함될 예정이다.
◆신용카드도 카카오뱅크…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카카오뱅크는 제휴 신용카드를 내놨다.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와 연계대출에 이어 금융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카카오뱅크는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와 연계대출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이번에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씨티카드와 협업해 각각 다른 혜택을 담은 각 사별 1종, 총 4종의 제휴 신용카드를 공개했다.
신용카드 고객 모집은 카카오뱅크가 담당하며, 발급 심사 및 관리는 각 카드사들이 맡는다.
카드별 혜택은 카카오뱅크와 각 카드사가 공동 기획했다. 각 카드사별 혜택이 적용되는 제휴 신용카드로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와 구분된다. 27일 오후부터 신청 가능한 카카오뱅크 제휴 신용카드는 카카오뱅크 앱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제휴 신용카드는 카카오뱅크 계좌 정보를 활용해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일반적인 제휴 신용카드 온라인신청은 △제휴사 접속 △카드사 웹?모바일페이지 연결 △본인인증 △신청정보 입력 △카드사 상담전화 △서류 제출 등 통상 6단계를 거쳐야 한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앱에서 '제휴 신용 카드 신청'을 누른 뒤 간단한 정보 입력과 카카오뱅크 인증을 거치면 끝난다.
카카오뱅크 제휴 신용카드는 '라이언(Ryan)'을 대표 캐릭터로 내세웠다. 카드 디자인은 카드사별 특색이 반영됐다. 카드 배송 봉투에는 카드 디자인 콘셉트에 맞춘 스티커를 동봉해 고객 취향에 따른 카드 재디자인도 가능하다.
혜택은 각각의 카드사에 따라 다양하다. 각 카드사별로 프로모션을 통해 캐시백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일식 카카오뱅크 비즈니스팀 제휴 신용카드 TF장은 "신용카드사의 노하우와 카카오뱅크의 편리한 고객 경험을 결합하여 고객 맞춤형 신용카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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